미스테리

그것이 알고 싶다 미국판, 뉴욕에서 벌어진 영화와 같은 총격전

베네빠 2020. 9. 26. 16:11

뉴욕에서 벌어진 영화와 같은 총격전

 

1955년 2월 총격사건에 대한 출동명령을 받은 NYPD 경찰 2만명은 몇일 동안 경찰을 피해 숨어다니는 살인자를 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수색했습니다.

추격전이 끝났을 때 형사 두 명이 부상을 입었고 East Harlem 연립주택이 불타올랐으며 August Robles라는 총알세례를 받은 범인은 죽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실제로 몇 달전에 볼티모어에서 도둑 갱단이 저지른 범죄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1954년 9월 두 명의 강도는 집안에 현금이 가득하다고 추정되는 집을 침입했습니다.

강도들이 집안의 아내를 묶고 재갈을 물렸을 때 남편이 권총을 쏘며 저항하자 강도 중 한명인 Joseph Aronowitz가 총을 맞았으며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경찰에 체포된 Joseph Aronowitz는 경찰에게 공모자들에 대해 자백을 했으며 그 즉시 Yamin을 포함하여 여러 공모자들이 곧 끌려갔습니다.

이 이야기는 거기서 끝나고 오랫동안 잊혀진 볼티모어 범죄로 남아있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5개월 후 Aronowitz(당시 40세)는 머리에 총상을 입고 죽은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이는 그가 증언하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가 분명했습니다.

 

 

이틀 후 경찰은 Aronowitz를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은 용의자로 August Robles를 지목했습니다.

그를 아는 한 형사는 그를 주변에서 가장 사악하고 위험한 살인자 중 한 명으로 묘사했습니다.

Robles는 친구에게 "나를 잡으려는 경찰을 내가 먼저 쏘겠다. 그리고 그들이 나를 데려갈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나를 죽이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Spanish Harlem이라고 불린 곳의 거주자였던 44세의 Robles는 시력이 나빠 두꺼운 안경을 끼고 다녔습니다.

그의 범죄 기록은 192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는 폭행과 강도혐의로 클린턴 교도소에서 17년을 복역하였고 1949년에 가석방되어 감옥에서 출소하였습니다.

 

 

 나중에 밝혀진 사실은 Robles는 Yamin이 Aronowitz를 살해하기 위해 300달러의 금액으로 고용한 암살자였습니다.

Aronowitz가 살해된지 3일 후 3명의 형사가 Robles를 E.104th St.에 있는 그의 여자친구 집으로 추적하여 어려움없이 그를 붙잡았습니다.

그러나 경찰이 방심하고 주변이 어지러운 틈을 타 Robles는 38구경 리볼버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몇 시간 후 Robles를 알고 있는 Frank Malerba라는 형사가 3명의 동료들과 Robles의 조카가 살고 있는 W.129th St.의 St.Nicholas Houses에 있는 아파트로 달려갔습니다.

그러나 계단에 숨어있던 Robles는 경찰을 따돌리고 두 번째 대담한 탈출을 했습니다.

경찰은 필요한 경우 범인을 사살하라는 지시를 받았으며 수십 명의 시민들이 Robles를 목격했다고 제보를 하여 경찰들은 수십 개의 지하철역, 영화관, 공원을 수색하였습니다.

 

 

Robles는 실제로 멀리 가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탈출과정에서 목을 스친 경찰의 총알로 피를 흘린 그는 이스트 할렘 112번가에 있는 다른 친척의 아파트로 숨어들어 친척을 강제로 내보낸 뒤 문을 굳게 닫았습니다.

그가 친척집에 숨어들었다는 믿을만한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건물을 둘러쌌습니다.

수천 명의 이웃 주민들이 영화같은 범죄현장을 구경하기 위해 창문과 옥상에 몰려들었습니다.

 

 

전날 Robles와 총격전을 펼친 형사 중 한명인 Malerba는 동료 몇 명을 이끌고 4층 아파트로 갔습니다.

그들은 문을 부수고 Robles에게 무기를 내려놓고 뒤로 물러나라고 명령했습니다.

두 명의 형사가 총에 맞았고 그중 한 명은 심각한 다리 부상을 입었습니다.

인접한 옥상에서 기관총, 소총, 산탄총 및 권총으로 무장한 수십 명의 경찰이 발포하여 수백 발을 아파트로 발사했습니다.

항복하라는 또 다른 명령은 Robles의 분노한 반박으로 이어졌습니다.

구경꾼들은 경찰을 조롱하고 범인이 총격을 받을 때마다 환호하는 등 거의 2시간 동안 그렇게 계속되었습니다.

 

 

경찰은 2시간에 걸친 총격전 후 August Robles의 방을 수색했습니다.

Robles의 시체는 아파트 바닥에 있었습니다.

그는 피에 흠뻑 젖은 흰색 땀받이를 입고 침실 바닥에서 쓰러진채 발견되었으며 근처에 4개의 권총이 있었습니다.

그는 세 개의 총알을 맞았지만 네 번째이자 마지막 총알이 그의 숨을 멎게 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뉴욕이라는 대도시에서 벌어진 인간사냥이었고 갱스터 영화에 버금가는 총격전이 난무한 영화같은 실제의 범죄사건이었습니다.

과연 범인은 마지막까지 총격전을 펼치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총격전에 집중했을까요? 아니면 최후를 직감하고 과거를 회상했을까요?